청년부 여러분,

모두 잘 쉬었나요?




수련회를 다녀와

무언가 남기고픈 마음에

여기저기 예전 사진들을 둘러보다가

위의 두 사진을 발견했어요.

맨 위의 사진은 2003년 여름 수련회,

두번째 사진은 2004년 겨울 수련회,

그리고 마지막이

이번 2009년 겨울 수련회입니다.

2003년,

그나마 저 사진 속에서 교역자들을 빼고나면

일곱 명 뿐이었던 청년들.

지금 우리 한 셀보다도 작은 인원이었던 그 청년부가

이제는 이렇게 크고 든든한 공동체가 되었네요.

몇 명이 되고 몇 배가 되었다는

단순한 숫자 놀이가 아니라,

제게는 한 사람 한 사람

그 속에서 영적으로 신앙적으로 점점 깊어진

그들의 얼굴과 역사가 보여서

참 감동적인 세 장의 사진입니다.

첫 번째 사진에서 유일한 신입생이었던 화영이는

이제 2년 간의 회장직에서 물러나

신앙의 본을 보이는 전임 회장님이자 셀리더가 되었고

두 번째 사진에서 한 그룹의 신입생이었던 이들은

이제 너무 든든한 임원으로, 셀리더로, 청년으로

2009년 수련회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.

누군가 땀을 흘리고

누군가 기도하고

누군가 씨를 뿌렸겠지만

그 모든 것을 계획하시고 자라게 하시고

끝내 이루신 분은 하나님이시기에,

그리고 무엇보다

삼청교회 청년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

이것이 끝이 아니라

아직도 현재진행형이기에,

오늘 저는

더 감사하고, 더 설렙니다.

그리고 기도하며 기대합니다.

하나님께서 열어주실

우리의 네 번째, 다섯 번째, 여섯 번째, 일곱 번째 사진들을...

우리,

함께 꿈꾸어 봅시다.

+

Let it happen as you have said

말씀대로, 내게, 이루어지이다